- 호치민시•인근지역, 지난주 큰 비 온후 더위 한풀 꺾여
- 중남부·중부지방 순으로 전국 늦어도 이달말까지 우기 진입 예상
- 중남부·중부지방 순으로 전국 늦어도 이달말까지 우기 진입 예상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전역에 거의 두달째 이어져온 최악 수준의 폭염과 가뭄이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드디어 끝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호지민시와 메콩델타 등 남부지방이 본격적으로 우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중남부지방과 중부지방 순으로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전국이 우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치민시와 인근 지역은 이미 지난주 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큰 비가 한차례 내린 후 더위가 한풀 꺾였고, 이후 매일 구름끼고 스콜성 소나기가 짧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가뭄으로 말라버린 이들지역 일부 저수지의 물부족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의 전형적인 날씨는 낮에는 맑고 오후나 저녁 또는 밤에 소나기가 내리던지, 아니면 온종일 비가 내리는 패턴이 반복된다. 맑은 날씨의 최고기온은 섭씨 30~33도 내외로 높지만 비가 오고나면 기온이 3~4도 내려가 시원함이 느껴질 정도다.
북부지방도 낮 최고기온이 29~31도로 많이 낮아지면서 전력사용량이 위험단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1주전까지 동남아 및 남아시아 전역과 마찬가지로 최고기온이 44도에 오르는 등 역대 최악 수준의 폭염과 가뭄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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