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실리외교…‘러시아-우크라이나와 모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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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실리외교…‘러시아-우크라이나와 모두 친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5.23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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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웬 푸 쫑 총서기장,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총재와 회담
- 팜 민 찐 총리는 히로시마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
베트남 지도자들의 실리외교 장면. 응웬 푸 쫑 공산당 총서기장이 22일 베트남을 방문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총재 겸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으며(윗사진), 이보다 하루전 팜 민 찐 총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 양국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전후해 베트남정부의 실리외교 행보가 두드러져 관심을 모았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정상과 회동한 다음날 총서기장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회담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총서기장은 2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통합러시아당 총재 겸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만나 양국관계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공산당 외교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쫑 서기장과 메드메데프 부의장은 국제정세 및 경제 등 양국간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교환하고, 국제법 원칙과 유엔헌장 준수 약속을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경제, 과학기술, 무역 및 투자, 문화 및 교육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및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과 고위급회담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통적 우호관계 및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중요성을 논의하며 국제정세에 대한 정보교환 및 외교협력 강화, 국제기구에서의 공조에 합의했다.

21~23일 사흘간 일정의 메드베데프 총재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10년 대통령으로서, 이후 2012년, 2015년, 2018년 총리로서의 방문에 이어 다섯번째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러시아의 베트남 투자는 164개 프로젝트에 약 10억달러로 27번째 투자국이다. 반면 베트남의 러시아 누적투자는 5개 프로젝트에 5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쫑 서기장과 메드메데프 회담 하루 전날인 21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정상은 양국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찐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유엔헌장 및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특히 독립, 주권존중, 영토보전, 무력사용 금지와 함께 분쟁 종식 및 영구적 평화를 위한 대화 재개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적으로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의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전하며 찐 총리의 의견에 공감하고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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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2023-05-23 12:27:31
실리외교 장난아니네
나중엔 여기에 붙었다 저기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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