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그룹, 26일부터 비상장주식시장 거래…당초 예정보다 4개월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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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그룹, 26일부터 비상장주식시장 거래…당초 예정보다 4개월 늦어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5.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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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이유 소명까지 금요일만 거래(거래제한)
'심각한 공시의무 위반'으로 지난 2월20일 호치민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부동산대기업 FLC그룹(증권코드 FLC)이 26일부터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 거래된다. 그러나 이는 당초 예정됐던 거래일보다 무려 4개월이나 늦어진 것이고,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를 소명할 때까지 당분간 금요일에만 거래된다. (사진=tienpho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심각한 공시의무 위반'으로 지난 2월20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상장폐지된 부동산대기업 FLC그룹(증권코드 FLC)이 26일부터 비상장주식시장(UPCoM·업콤)에서 거래된다. 그러나 이는 당초 공고된 예정 거래일보다 무려 4개월이나 늦어진 것이며, 감사보고서 제출지연 사유를 소명할때까지 당분간 금요일에만 거래된다.

도 반 떰(Do Van Tam) 하노이증권거래소(HNX) 부소장에 따르면, 이처럼 업콤 거래가 늦어진 것은 2022년 감사보고서를 규정보다 45일 늦게 제출했기 때문이다.

FLC그룹은 감사보고서가 늦어진 이유와 개선 조치에 대한 소명을 25일 이후 1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매주 금요일에만 거래할 수 있다고 떰 부소장은 밝혔다.

올초 열린 임시주총에서 FLC그룹의 주주는 6만4700명으로 확인돼 업콤 등록요건이 충족됐다. 주총에서 FLC그룹은 부채 구조조정을 위해 자회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FLC그룹은 작년 9월초 ▲정기주총 미개최 ▲2021년 감사보고서 미제출 ▲2022년 감사법인 미지정 등 일련의 정보공개 규정 위반으로 거래정지됐으며, 이들 문제가 호치민증권거래소에서 요구한 기한내 해소되지않아 결국 상폐됐다.

이처럼 FLC그룹이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창업자인 찐 반 뀌엣(Trinh Van Quyet) 전 회장과 경영진이 작년 4월초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부터다. 이 일로 그룹 전체가 휘청거리며 위기로 내몰리면서 자회사들의 주가도 일부를 제외하고 아직도 저조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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