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첫 미국 수출 전기차 999대 전량 리콜…VF8 ’대시보드 화면꺼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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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첫 미국 수출 전기차 999대 전량 리콜…VF8 ’대시보드 화면꺼짐’ 문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05.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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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고속도로교통안전국 “충돌위험 증가 가능성”경고…빈패스트 “자발적 조치”
- 700여대는 아직 고객에 인도안돼
- 스팩합병통한 뉴욕증시 상장 앞두고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 전망
빈패스트 VF8 전기차가 대시보드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오류로 중요한 안전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충돌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NHTSA의 경고이후 빈패스트는 곧바로 리콜했지만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사진=anycar)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토종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당국이 발표한 안전경고에 따라 작년 11월 미국으로 수출한 첫번째 전기차 999대 전량을 리콜한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리콜 조치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빈패스트의 SUV 전기차 VF8가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중요한 안전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충돌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나온 것이다.

NHTSA에 따르면 현재 999대중 700대 이상은 아직 고객에게 배송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NHTSA는 빈패스트가 문제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수정은 25일(미국시간) 실시되고 29일까지 소유자에게 이 내용이 통지될 예정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NHTSA에 제출된 빈패스트의 문서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지난 4월27일 고객 의견과 우려사항에 대한 댓글 등을 확인한 이후 대시보드 화면 문제를 처음으로 인지했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총 18차례 기록됐다.

이에 대해 최근 빈패스트는 로이터에 “VF8 시티에디션(City Edition)의 운전중 또는 정지중 대시보드 화면이 꺼지는 문제로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리콜을 발표했다”며 "실제 이 문제가 아직 보고된 적은 없지만 회사는 특별한 주의와 안전을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리콜 조치로 빈패스트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2주전 빈패스트는 스팩(SPAC 기업인수특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뉴욕증시 우회상장을 위해 블랙스페이드에퀴지션(Black Spade Acquisition, BSAQ)과의 합병을 전격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시 두 회사는 합병 이후 블랙스페이드 주주가 현금 인출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시, 합병법인의 잠재적 기업가치가 2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빈패스트는 지난 2월 국내에서도 앞 브레이크 문제로 VF8 2781대를 리콜한 바 있다.

2017년에 설립돼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빈패스트는 북미로 두차례 (999대+1800대) 수출차량을 선적해 총 2097대를 미국에, 나머지 702대는 캐나다에 수출했다.오는 7월에는 유럽에도 첫번째 수출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다.

지난달 빈패스트는 모회사인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 및 빈그룹으로부터 25억달러 상당의 새로운 자금을 수혈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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