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랜드, 올해도 실적악화 전망…세후이익 목표 910만달러,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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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랜드, 올해도 실적악화 전망…세후이익 목표 910만달러, 90%↓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6.0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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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만에 최저치…매출목표 4억580만달러, 전년보다 15% 낮춰
- 지난해 매출 4억7470만달러, 26%↓…세후이익 9290만달러, 37% 감소
노바랜드의 실적악화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노바랜드는 오는 22일 빈투언성 노바월드판티엣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하는데 주총을 호치민시 외에서 여는 것은 지난 2016년 상장이후 처음이다. (사진= nhipsongkinhdoanh)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베트남 부동산개발대기업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의 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해 2015년 이후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랜드는 오는 22일 예정된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 9조5310억동(4억580만달러), 세후이익 2140억동(910만달러)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5% 줄고, 세후이익은 무려 90%나 줄어든 것이다.

노바랜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이 11조1500억동(4억747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으며, 세후이익은 2조1810억동(9290만달러)으로 37% 감소했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257조7000억동(109억7230만달러)이며, 이중 부채가 213조동(90억6910만달러)을 차지했다.

연결재무재표에 따르면 미분배 세후이익이 12조8880억동(5억4870만달러)으로 나타났으나, 이같은 실적부진으로 2022~2023년 배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랜드는 호치민시 프로젝트와 아쿠아시티(Aqua City), 노바월드판티엣(Novaworld Phan Thiet), 노바월드호짬(Novaworld Ho Tram) 등 초대형프로젝트 분양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노바랜드의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사업지속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내는 등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노바랜드는 “사업을 영위할만한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년내 투자자•채권자•대출기관•하청업체 등에 대한 모든 의무를 이행할 수있다”고 반박했다.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노바랜드 회장은 주주 서한에서 “일시적인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작년말 구조조정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노바랜드의 유동성 위기를 예의주시하며 지원에 나서고있다. 지난 4월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는 자연환경부에 노바랜드 지원 실무팀 구성을 지시했으며, 동나이성(Dong Nai)당국은 지난달 아쿠아시티 분양을 위한 법적문제 해결을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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