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증시 상승세+호실적+유상증자 호재 겹치며 주가 연일 신고가 경신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베트남대외무역은행(Vietcombank·비엣콤은행, 증권코드 VCB)의 시가총액이 최근의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정보사이트 인베스팅닷컴(investing)에 따르면, 13일 비엣콤은행의 시가총액은 485조동(206억달러)으로 늘어나 시총 2위인 빈홈(Vinhomes, VHM)과의 격차를 2배까지 벌렸다.
이날 비엣콤은행의 시가총액은 자산 및 매출 규모가 훨신 큰 한국 신한지주의 시가총액 145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자,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보다 많고 심지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시가총액(216억달러)을 바짝 뒤쫒는 수준이다.
지난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는 5개월여만에 1100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어 이번주에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3일 1122.46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작년 9월30일 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같은 증시상승세에 은행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며 비엣콤은행 주가는 13일 10만2500동(4.36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이면 비엣콤은행은 베트남증시 시총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주 시가총액은 비엣콤은행에 이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BID) 224조동(95.3달러),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 136조동(58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비엣콤은행의 최근 이같은 주가흐름은 실적 호조와 함께 지난달말 중앙은행(SBV)이 비엣콤은행의 8조5660억동(3억6460만달러)규모 유상증자를 승인한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비엣콤은행의 자본금 총액은 55조8910억동(23억7910만달러)으로 늘어나 VP은행(VPBank)에 이어 은행주 중에서는 자본금 2위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