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총앞두고 감사보고서 내놓아…손실액 당초보다 4830만달러 늘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건설대기업 호아빈건설(Hoa Binh Construction 증권코드 HBC)이 지난해 상장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호아빈건설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을 앞두고 내놓은 2022년 감사보고서와 올해 주요사업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4조1490억동(6억1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5% 늘었으나 목표의 81%에 그쳤으며, 2조5940억동(1억102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자체보고서의 손실보다 1조4560억동(6190만달러) 늘어난 것이자 상장이후 최대기록이다. 이같은 기록적 손실로 호아빈건설의 자본금은 작년말 기준 1조1960억동(50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70.5% 감소했다. 호아빈건설은 올해 배당및 임원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호아빈건설은 올해 매출 및 이익목표를 각각 7조5000억동(3억1870만달러), 1000억동(420만달러)으로 정했다.
호치민증시(HdSE) 상장사인 호아빈건설은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지난달 23일부터 거래제한종목으로 지정돼 오후장에서만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