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 정상회담, 해상 평화·안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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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국 정상회담, 해상 평화·안정 합의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6.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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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 민 찐 총리-리창 총리, 베이징서 회담
- 경제·무역·인프라투자 협력강화, 동해(남중국해)문제 해법강구 등
(사진=VnExpress)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왼쪽)와 리창 중국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남중국해(베트남 동해)의 평화 및 안정 유지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갖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과 향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서 찐 총리는 “베트남은 당과 국가, 국민들 모두 중국 공산당과 정부, 국민과의 우호관계 증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는 독립·자주·다자화·다각화라는 베트남의 일관된 외교정책으로, 특히 지난해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의 중국 방문 이후 이러한 양국관계가 긍정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리창 총리는 “중국은 항상 베트남을 이웃외교의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은 베트남의 산업화 및 현대화 목표 달성과 국제사회에서의 입지 강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서 찐 총리는 녹색성장과 순환경제,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금융 ▲농업 ▲교통운송 ▲환경 ▲헬스케어 ▲과학기술 등에 관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으며, ▲베트남 농수산물에 대한 중국시장 개방확대 ▲국경무역 통관촉진 등을 요청했다.

리창 총리는 베트남 농수산물시장 개방과 함께 통관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 조성을 약속하며 ▲인프라 및 운송 부문 ▲무역·투자 ▲생산·제조 ▲농업 부문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로 양국간 전략적 연계 강화와 공급망 공백 해소를 베트남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리창 총리는 “베트남이 역동적인 사업환경을 바탕으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거듭하고있다”며 "양국 경제·무역 협력이 큰 잠재력을 갖추고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베트남-중국 공동성명의 효과적인 이행과 함께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 안보, 안정, 안전, 항행·항공의 자유 및 대화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남중국해행동강령(COC) 등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방식 해결에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 말미에 양국 정부 및 관련기관간 통킹만 해양환경관리연구, 스마트국경게이트 건설, 시장감독, 출입국관리 등에 관한 4개 협약 체결을 지켜봤다.

중국은 1950년 1월18일 베트남과 수교한 최초의 국가로, 올해는 양국이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15주년이 되는 해다.

특히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수출국이고,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지난해 양국의 총교역액은 1756억달러에 달했다.

찐 총리는 리창 총리 및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WEF) 설립자 겸 집행위원장의 초청으로 25~28일 나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 ‘제14차 세계경제포럼 뉴챔피언 연례총회(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및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27~29일 중국 톈진시(天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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