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행들, 상반기 대출증가율 둔화…전년동기 3분의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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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행들, 상반기 대출증가율 둔화…전년동기 3분의1 수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06.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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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3%, 작년 상반기 8.51%에 훨씬 못미쳐
- 경기하강 여파…부실채권 우려한 대출기준 강화도 한 원인
(사진=SBV)
베트남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상반기 베트남 은행들의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이 3.13%에 그쳐 전년동기(8.51%) 증가율의 3분의1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베트남중앙은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베트남 은행권의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성장률은 3.13%로 작년 상반기(8.51%)의 37%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SBV) 부총재는 최근 열린 상반기 통화정책 결산회의에서 “15일 기준 신용성장률이 전년말대비 3.36%에 그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저조한 신용성장율에 대해 당시 뚜 부총재는 “경기하강에 따라 기업들의 전반적인 대출수요 감소가 주요인으로, 코로나19 이후 부실채권이 급증한 은행권이 엄격한 대출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도 자본이 필요한 기업과 개인들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개인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올들어 정책금리를 4차례 연속 인하(3월 1.0%p, 4•5•6월 각 0.5%p)하며 2.5%p 낮췄다.

가장 최근인 16일 정책금리 인하에서는 ▲재할인율 3.5%→3% ▲재융자금리 5.0%→4.5% ▲오버나이트금리(은행간 하루짜리 금리) 5.5%→5% ▲우선부문 단기대출금리 상한 4.5%→4.0% ▲국민신용펀드 및 소액금융기관 단기대출금리 상한 5.5%→5.0% 등으로 각각 0.5%p 인하됐다.

이에따라 은행권의 평균 예금금리는 연 5.8%로 작년말에 비해 0.7%p, 평균 대출금리는 연 8.9%로 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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