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에 콘크리트 포장 부풀어 균열…4일 오전 11시까지 폐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중부 응에안성(Nghe An)의 빈국제공항(Vinh)이 4일 11시까지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이는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활주로가 손상된 데 따른 탓이다.
빈국제공항 보안부서는 3일 오전 4개 항공편 이륙 직후, 활주로 콘크리트 포장면에 균열이 생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후 예정된 20개 항공편의 운항을 임시중단했다.
이날 북부항공국은 “활주로 균열 긴급보수작업을 위해 3일 오전 10시50분부터 24시간동안 빈국제공항을 드나드는 모든 이착륙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호앙 반 투(Hoang Van Thu) 빈국제공항 대표는 “활주로에 길이 8미터, 폭 5미터에 이르는 균열이 발생해 긴급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폭염에 부풀어오른 활주로 콘크리트 포장면에 항공기 이륙으로 인한 충격이 더해지며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활주로 임시 폐쇄에 따라 이날 운항편이 지연된 각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환불 또는 다른 운항편으로 갈아탈 수 있게 조치했다.
빈국제공항은 폭 45m, 길이 2400m 활주로를 갖춘 북중부 거점 공항으로 현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비엣젯항공(Vietjet Air), 뱀부항공(Bamboo Airway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등 국내 항공사들이 모두 21~26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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