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컨소시엄에 각각 중국, 태국, 튀르키예 기업 참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을 대신하게 될 초대형 국책사업인 동나이성(Dong Nai) 롱탄국제공항(Lonag Thanh) 공사의 주공사인 여객터미널 공사가 8월중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 응웬 띠엔 비엣(Nguyen Tien Viet) 부사장은 6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여객터미널 시공자 선정 및 관련절차를 이달까지 완료하고 8월중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엣 부사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시한 여객터미널 패키지공사 입찰에 3개 컨소시엄이 입찰서류를 제출했다. 3개 컨소시엄에는 각각 CHEC(중국교통건설공사), 태국 PLE(파워라인엔지니어링), 튀르키예 IC ISTAS 등 외국의 대형 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터미널 패키지 공사비는 총 35조동(14억7600만달러) 이상으로, 롱탄신공항 1단계사업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당초 이 패키지공사는 작년 9월 입찰을 실시했지만 요구사항을 총족하는 컨소시엄이 없어 유찰됐고, 이후 재입찰에서도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상황이 지금까지 이어져오다 이번 재입찰에서 응찰자가 나왔다.
총면적 5000만㎡ 규모인 롱탄신공항은 205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336조6000억동(143.4억달러)이 투입된다.
단계별로 ▲1단계 2021~2025년(당초계획)=활주로, 여객터미널 각 1개, 연간 여객 2500만명, 화물처리 120만톤 ▲2단계 2025~2035년=활주로, 여객터미널 각 1개 추가, 연간 여객 5000만명, 화물 150만톤 ▲3단계 2035~2050년=활주로, 여객터미널 각 1개 추가, 연간 여객 1억명, 화물 500만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