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시장예상치 상회…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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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시장예상치 상회…주가는 하락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3.07.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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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60조…영업이익 6400억 전년동기대비 96%↓, 14년만에 최저
- 반도체 업황침체 지속…적자폭 축소 추정, 개선 기대감 커져
- 주가 12시20분 현재 1600원(2.09%) 내린 7만원 기록중
삼성전자 주가추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74% 급감하며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좋아 하반기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오태근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시장의 컨센서스보다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402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28%(전기대비 5.88%)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95.74%(전기대비 6.2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2200억 안팎)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여만에 최저치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5.5% 감소한 6402억원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실적악화는 반도체 업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사업부별 세부실적은 공개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사업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3조∼4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반도체부문 적자는 1분기(4조5800억원)보다는 줄어든 것이어서 하반기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이 발표됐지만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세 흐름을 보였다. 12시2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00원(2.23%) 떨어진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9800원으로 ‘7만전자’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거래량은 1160만여주를 기록중이다.

이날 국내증시는 이같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1.85%) 등 대형주의 전반적 하락세로 부진한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38.53포인트(1.51%) 하락한 2517.76, 코스닥지수는 7.98포인트(0.92%) 내린 862.55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20전 오른 1308원15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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