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석탄발전 최대 15% 확대…가뭄으로 수력발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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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석탄발전 최대 15% 확대…가뭄으로 수력발전 저조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7.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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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지방 수력발전, 우기로 최악 면했지만 정상가동 요원
- 하반기 전력난 대비…올해 석탄공급 4835만톤, 15%↑
(사진=vinacomin)
베트남의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됨에 따라 북부지방 수력발전소들의 발전이 재개됐으나, 정상적인 가동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전력당국은 석탄화력 발전 비중을 늘려 하반기 전력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사진=vinacomi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하반기 전력난에 대응해 석탄발전을 전년대비 최대 15% 늘릴 계획이다. 이는 북부지방 수력발전소들이 장기간 가뭄에 따른 수위 저하로 가동에 차질을 빚고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국영기업 베트남석탄광물공사(Vinacomin·비나코민)의 상반기 발전용 석탄 공급량은 약 21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비나코민은 지난 5월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 화력발전소들에 당초 계약물량보다 약 30만톤 많은 발전용 석탄을 공급했으며 6~7월에도 월평균 1만톤씩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비나코민은 올해 발전용 석탄 공급량이 최대 397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초 계약물량보다 120만톤 늘어난 것이다.

또 국방부 산하 동박공사(Dong Bac)는 상반기 570만톤의 발전용 석탄을 공급, 연간 계획의 57%를 달성했다.

동박공사는 지난달 역대 최고수준인 100만톤의 발전용 석탄을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공급량이 865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계약물량대비 약 80만톤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따라 올해 양대 석탄공급회사의 공급량은 4835만톤으로 전년대비 최대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들어 폭염 및 가뭄에 따른 수위 감소로 발전에 어려움을 겪던 북부지방의 수력발전소들은 우기가 시작됨에 따라 최악은 면했지만, 정상적인 가동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전력당국은 북부지방 화력발전소를 최대 발전용량으로 가동하는 동시에 순환정전으로 전력난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관련,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6~8월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석탄 채굴기업 및 양대 국영 석탄기업에 충분한 석탄 공급을 지시한 바있다.

북부 꽝닌성(Quang Ninh)의 화력발전소 7곳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총 167억kWh 규모의 전력을 공급했는데 이는 국가 전체 전력생산량의 15%, 석탄화력발전소 발전량의 3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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