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정부패 피해 갈수록 증가...상반기 75.8억달러, 전년동기의 6배
상태바
베트남, 부정부패 피해 갈수록 증가...상반기 75.8억달러, 전년동기의 6배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7.17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감사원 조사건수 9만8000건, 20.7%↑ 피해액 75.8억달러 6배↑
 도 안 홍 퐁 베트남 감사원장이 상반기 결산회의에서 감사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적발된 부정부패 사건은 4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3.3%, 부패사범은 72명으로 80% 증가했으며 부정부패 피해액은 무려 179조동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베트남 감사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부정부패로 인한 국고손실 규모가 179조동(75억76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감사원은 최근 열린 상반기 결산회의에서 “상반기 9만8000건의 조사를 통해 179조동 규모의 부정부패 국고손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사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0.7%, 피해액은 6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감사원에 적발된 부정부패 및 비위 사건은 모두 4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3.3% 증가했으며, 적발된 부패사범은 72명으로 80% 증가했다.

이 밖에도 상반기 공무원 27만2000여명이 공직자 재산공개를 마친 가운데 이중 2명이 부정신고로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주로 하노이시, 하이퐁시(Hai Phong), 흥옌성(Hung Yen), 응에안성(Nghe An)에서 다수의 부정부패 및 비위 사건이 적발됐다.

한편 부정부패 및 비위를 막기위한 사전조치로 공무원 2만6000여명이 인사조치됐으며, 부패혐의로 기소된 고위직공무원 27명중 18명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정부패 피해액 가운데 148조동(62억6390만달러)이 회수돼 국고로 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향후 경제관련 부정부패, 특히 부동산 부문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행법상 위법 사항이 포착되면 감사원의 결론 발표에 앞서 관련 수사기관으로 사건을 즉시 이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관련법률 제정을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