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110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2차전지 소재업종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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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110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2차전지 소재업종 ‘훨훨’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3.07.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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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만원(11.91%) 오른 111.8만원, 사상최고가…올들어 10배↑
- 외국인투자자 대량 순매수…공매도 숏스퀴즈 몰린듯
- 포스코퓨처엠,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등도 급등
최근 4개월간 에코프로 주가추이. 에코프로는 18일 전거래일보다 11만9000원(11.91%) 오른 111만9000원으로 마감,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등 2차전지 소재업종 주가도 급등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업종 주가가 18일 훨훨 날았다. 에코프로는 100만원은 물론 110만원도 돌파하며 ‘황제주(주당 100만원이상 주식)’에 등극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거래일보다 11만9000원(11.91%) 오른 111만8000원으로 장을 마쳐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황제주에 올랐다. 현재 국내증시에서 주당가격이 100만원 넘는 주식은 에코르로가 유일하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보다 11만9000원 오른 101만8000원으로 장을 시작, 마감때까지 시종 탄력 넘치는 모습을 지속했다. 개장후 1시간도 안돼 110만원을 돌파한 에코프로는 장중 114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 급등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 순매수가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 주식을 22만8000여주 순매수했는데 공매도 투자자들의 숏스퀴즈 물량이 몰렸다는게 시장안팎의 분석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비쌀 때 주식을 빌려 매각한뒤 주가가 쌀 때 매수해 되갚아 수익을 올리는 매매방식인데, 에코프로의 주가가 오르자 더 이상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급등을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반면 개인은 이날 에코프로 주식을 21만3000여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투자자는 1만3000여주 순매도했다.  

지난해말 10만3000원이었던 에코프로 주가는 올들어 10배 넘게 올랐다. 강한 성장성 전망을 바탕으로 ‘밈 주식(SNS 등을 통해 주목받는 주식)’으로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과열경고가 제기되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잠시 주춤하며 조정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열기는 꺾이지 않았다. 

인터넷상에서는 공매도 세력에 맞서자며 ‘1주 더사기’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에코프로는 지난 17일 투자주의 종목(스팸관여과다 사유)으로 지정됐다. 스팸관여과다종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 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 신고건수 대비 3배이상 증가하고, 주가가 급변동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을 말한다. 

에코프로의 급등과 함께 이날 2차전지 소재업종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이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4만7000원(16.85%) 급등한 32만6000원으로 마감. 심리적 저항선인 30만원선을 훌쩍 넘어서며 역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13.23%), 대주전자재료(19.26%), 나노신소재(11.40%) 등도 급등했고, 엘앤에프(5.32%), 엘앤에프(5.32%), 코스모화학(8.64%), 코스모신소재(4.23%), 제이오(4.22%), 천보(4.24%) 등의 주가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이 큰 2차전지 소재주들의 이같은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5포인트(1.76%) 오른 914.14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11.38포인트(0.43%) 내린 2607.02로 장을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1300원(1.77%) 떨어진 7만2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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