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서 첫번째…FTA 영토(16개 체결, 3개 협상중) 계속 확장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과 이스라엘이 협상 7년만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과 니르 바르카트(Nir Barkat)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은 25일 베트남-이스라엘 FTA(VIFTA)에 서명했다. 동남아 국가중 이스라엘과 FTA를 체결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다.
VIFTA는 무역•서비스•투자•관세•입법 등에 관한 내용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정에 따라 관세는 단계적으로 줄어들어 최종적으로 베트남산 제품의 최소 85.8%, 이스라엘산 제품의 92.7%가 관세가 철폐된다. 이로써 양국간 교역액은 2022년 22억달러에서 향후 3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FTA로 베트남은 ▲상품 수출확대와 함께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이스라엘의 상품·기술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베트남기업들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및 남유럽 시장으로도 진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서아시아에서 베트남의 3번째 수출시장이자 5번째 무역파트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22억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이번 VIFTA로 베트남의 양자 및 다자간 FTA 체결은 16개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아세안(AFTA) ▲EU(EVFTA) ▲한국 ▲일본 ▲칠레 ▲영국 ▲러시아·벨라루스·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VN-EAEU FTA) ▲아세안-한·중·일·호주·뉴질랜드·인도·홍콩 ▲CPTPP(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이 있다.
이와함께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FTA는 ▲UAE ▲스위스·노르웨이·아일랜드·리히텐슈타인(VEFTA) ▲아세안-캐나다 등 3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