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순예금 증가 6.2억달러, 9개월만에 최저폭
- 중앙은행 압박에 시중은행들 조만간 금리 추가인하 전망
- 중앙은행 압박에 시중은행들 조만간 금리 추가인하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최대 2.5%p 인하한 여파로 은행예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V에 따르면, 지난 5월 은행 순예금은 14조7020억동(6억2100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 10월이후 최저 증가폭이다.
그러나 5월말 기준 은행들의 예금잔액은 작년말보다 8.2% 증가한 6347조동(2682억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10월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10~11%로 인상한 이후 순예금이 급증하기 시작했다가, 올 1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6~7.5% 수준인데, 중앙은행이 3분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고하며 은행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금리는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정부가 계속 은행들로 하여금 시중에 유동성을 확대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면서 은행들은 대출을 계속 늘리고 있다.
올해 정부의 신용성장률(대출증가) 목표는 14~15%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