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 노이바이공항도 운영…다낭•깜란•푸꾸옥은 15일 설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이 자동출입국심사대(자동심사대, Autogate)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기존 출입국 절차에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돼 공항혼잡도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떤선녓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출입국관리국에 따르면, 출입국장에 각각 5대씩 총 10대의 자동심사대가 지난 1일 설치돼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자동심사대는 출입국심사를 위해 장시간 줄을 서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인심사대와 달리 여권 스캔, 지문 및 얼굴인식 등을 마치면 1분 안팎으로 모든 출입국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많은 국가들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자동심사대는 IC칩이 내장된 베트남여권 소지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있으며, 구여권 소지자의 경우는 출입국관리국에서 수동 생체정보 등록을 마쳐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출국심사대는 내국인은 관용여권•외교관여권 소지자와 APEC기업인여행카드 또는 승무원으로 사용대상이 제한되며, 외국인은 영구•임시거주증을 발급받은 경우 출국심사대를 사용할 수있고 입국심사대는 사용할 수 없다.
공안부는 일정기간 자동심사대를 운영한 뒤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용대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안부에 따르면 떤선녓국제공항과 함께 하노이시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에 자동심사대가 도입됐으며 다낭국제공항(Da Nang), 깜란국제공항(Cam Ranh), 푸꾸옥국제공항(Phu Quoc) 3개 공항은 오는 15일 자동심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