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빅4 은행인 4대 국영상업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최대 0.5%p 인하했다.

4대 국영상업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는 경기회복을 촉진하려는 정부와 중앙은행(SBV)의 대출금리 인하 정책방향에 따른 것이다. 이들 4대 국영상업은행에 앞서 약 30개 시중은행은 이달들어 예금금리를 평균 0.3%p 인하했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 비엣띤은행(Vietin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아그리은행(Agribank) 등 4대 국영상업은행들은 지난 23일 정기예금 금리를 상품별로 0.3~0.5%p 인하했다. 이로써 4대 국영상업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6% 미만으로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4대 국영상업은행의 1년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0.3%p 내렸다. 이에따라 1개월짜리 예금금리는 종전 3.3%에서 3%로 낮아졌고, 3개월짜리는 4.1%에서 3.8%로, 6~9개월짜리 예금금리는 5%에서 4.7%로 인하됐다.

이와함께 4대 국영상업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6.3%에서 5.8%로 0.5%p 인하하며 세아은행(SeABank), 아시아은행(ACB), 군대은행(MBBank), 엑심은행(Eximbank) 등을 제치고 베트남 은행업계에서 가장 예금금리가 낮은 은행 지위를 되찾았다.

이가운데 아그리은행의 2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5.5%로 종전대비 0.5%p 인하돼  4대 국영상업은행 가운데 가장 금리가 낮아졌다. 다른 3개 국영상업은행은 1년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5.8%로 0.5%p씩 인하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이달중순 기존 및 신규 대출금리를 1.5~2%p 인하하고 25일까지 이행결과를 보고하라고 은행들에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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