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공장 528억원 투자해 생산라인 추가 증설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에 탄소섬유 생산법인 ‘효성 비나코어 머티리얼즈(Hyosung Vina Core Materials Co. Ltd)’를 신규설립하고 전북 전주공장을 증설하는 등 국내외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설립되는 효성비나코어는 모두 533억원을 출자해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이와함께 전주공장에 528억을 투자해 내년 7월말까지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한다.
이같은 효성첨단소재의 대대적 탄소섬유 공장 신•증설은 국내외 친환경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작년 15만톤에서 2025년 24만톤으로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규 기체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CNG(압축천연가스) 고압용기 및 수소차 연료탱크, 풍력용 블레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9년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하고, 탄소섬유분야 글로벌 Top3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500원(1.22%) 오른 45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46만55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2만5300여주로 전거래일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