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공시 예산수입 연간 14억~16.5억달러, 일자리 8000개 창출 등 경제효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추진중인 껀저국제컨테이너환적항(이하 껀저항) 개발을 위해서는 90만㎡ 크기의 보호림 파괴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가 기획투자부에 제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껀저항은 까이멥티바이강(Cai Mep-Thi Vai) 하구 푸러이섬(Phu Loi) 571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 83만㎡를 비롯해 총 90만㎡ 규모의 보호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껀저항 개발에 관한 예비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했던 항만기술설계자문(Portcoast Consultant Corporation, 이하 항만기술)은 “보호림 개발이 껀저항 개발에 있어 가장 민감한 요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만기술은 “이같은 문제는 토지용도를 종전 임야에서 건설용지로 변경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아울러 녹지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치민시가 지난 1월 제안한 껀저항 개발사업은 푸러이섬에 총길이 7km의 부두 건설을 골자로 한 사업으로 2045년까지 총 7단계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글로벌 해운기업 MSC에 따르면 1단계사업은 2027년 완료될 예정이며, 2045년 완공시 최대 25만DWT급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4000TEU)이 정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54억5000만달러이다.
또한 껀저항 개항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34조~40조동(14억470만 ~16억5260만달러)의 세수와 함께 직접고용 6000~8000명, 항만노동자부터 물류센터 직원, 비관세지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포함하면 고용 규모는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30년까지 호치민시 관내 항만들의 물동량은 연간 5% 이상 늘어나고 컨테이너의 수는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