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박장성 제2공장 준공…2025년까지 10억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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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박장성 제2공장 준공…2025년까지 10억달러 투자 계획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3.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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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공장 가동…2개공장 6만6000㎡ 규모, 총 6억달러 투입
- 연매출 8억달러, 신규 고용창출 4000명 목표...최대 생산거점으로 육성
쩐 르우 꽝 베트남 부총리(왼쪽)와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이 제2공장 준공식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나마이크론비나는 2020년 11월 제1공장의 가동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박장성 6만6000㎡ 규모 2개 공장 건설에 약 6억달러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VGP/Hai Minh)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한국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하나마이크론(Hana Micron)의 베트남법인인 하나마이크론비나(Hana Micron Vina)가 지난 16일 북부 박장성(Bac Giang)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 즈엉 반 타이(Duong Van Thai) 당중앙위원 겸 박장성 당서기장, 레 안 즈엉(Le Anh Duong) 박장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인민위원장 등 지도부와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나마이크론비나는 작년 제1공장의 가동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박장성 6만6000㎡ 규모 2개 공장 건설에 약 6억달러 투자를 단행했다.

하나마이크론은 향후 전체인력의 70%를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채용하고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단행해 베트남사업부를 글로벌 사업중 최대 생산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마이크론비나의 박장성 번쭝산업단지 제2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가동시작 버튼을 누르고있다. 하나마이크론은 2025년까지 베트남 투자를 1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베트남 생산기지를 최대 생산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박장성)

이날 준공식에서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은 “2025년까지 총투자액을 1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같은기간 연매출은 8억달러, 현지 신규 고용창출 규모는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오늘날 한국이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었던 핵심요인은 우수한 인재확보”였다며 “베트남 또한 성실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부문 핵심 국가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베트남의 젊은 반도체 기술인력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즈엉 박장성 인민위원장은 “하나마이크론은 북부지방 최초의 반도체 기업”이라며 “하나마이크론의 박장성 프로젝트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과 동시에 정부와 지방의 개발방향에 따라 더 많은 첨단기술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박장성의 반도체 생산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현재 박장성에는 27개국 기업 FDI(외국인직접투자)가 투자중으로 이중 한국기업은 프로젝트수 기준 1위, 총등록자본금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 FDI의 산업생산가치는 지방 전체의 25%에 달하며 수출입액과 세수기여액의 각각 30%, 21.3%, 고용의 25.3%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투자국이다.

한편 18일 하나마이크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00원(3.12%) 떨어진 2만7950원으로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말 9290원이었던 하나마이크론 주가는 올들어 3배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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