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총리, 美 대기업 릴레이 회담…엔비디아·시놉시스·메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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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총리, 美 대기업 릴레이 회담…엔비디아·시놉시스·메타 등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9.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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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 칩·빅테크 기업에 투자 요청…경협 밀착 ‘가속화’
- 반도체인력양성 MOU, 디지털인력양성 협력 등
엔비디아를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젠슨 황 CEO로부터 방문기념 칩을 받고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을 차세대 동남아 칩 생산거점으로 낙점하고 칩 생산공장 설립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고, 엔비디아의 투자를 요청했다. (사진=베트남정부/Nhat Ba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엔비디아, 메타(옛 페이스북), 시놉시스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들과 잇따라 회의를 갖고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기업간 협력을 직접 요청하고 나섰다.

◆ 엔비디아…젠슨 황 CEO 등 경영진에 베트남 투자요청

이날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를 찾은 찐 총리는 엔비디아가 강점을 보유한 부문과 베트남이 발전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 강화를 엔비디아측에 요청했다.

특히 찐 총리는 베트남을 차세대 동남아 칩 생산거점으로 낙점하고 칩생산공장 설립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고 젠슨 황 CEO 등 엔비디아 경영진에 베트남 투자를 제안했다. 

이와함께 찐 총리는 향후 베트남 정책에 대한 제안과 자문, 투자 확대, 기술인력 양성 지원, 기술역량 향상 및 거버넌스 개선 등 베트남이 반도체 공급망에 더욱 깊숙히 참여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시스템온칩(SoC) 등의 반도체를 설계하는 다국적 기술기업이다.

엔비디아는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재직중인 직원 규모는 2만6000여명, 연간 매출은 약 270억달러에 이른다.

베트남에게도 엔비디아는 최고의 서버 및 AI 공급업체로서 동남아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베트남 통신기업 비엣텔(Viettel)과 베트남 AI부문 역량 향상을 골자로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바있다.

현재 베트남과학기술원(VAST)은 최신 AI솔루션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A100칩을 탑재한 슈퍼컴퓨팅시스템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10월까지 내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반도체기술 부문 연구개발·인력양성 등에 관한 협력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찐 총리는 시놉시스의 베트남 반도체연구소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재확인하며 국가혁신센터 및 정보통신기술산업국과 시놉시스간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했다. (사진=베트남정부/Nhat Bac)

◆ 시놉시스…베트남 반도체연구소 설립 적극지원 약속

찐 총리는 실리콘밸리의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시놉시스를 찾아 고위 임원진과 만남을 갖고 베트남 반도체연구소 설립을 적극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찐 총리의 미국 방문에 수행한 기획투자부 국가혁신센터(NIC)는 이날 베트남 칩설계 인력양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산업국은 베트남 반도체산업 발전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시놉시스와 각각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놉시스는 NIC의 칩설계 인큐베이션센터 설립과 2030년 베트남 반도체산업발전전략 및 2035년 목표 설정에 관한 자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찐 총리는 “오늘 시놉시스 방문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양국관계 격상에 따른 협력을 구체화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은 미국과 과학기술•혁신부문에 대한 협력이 양국관계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하고 있다”고 이날 협약 체결을 환영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측에 추가적인 기술 솔루션 및 지속적인 기술이전 제공을 나설 것을 메타측에 요청하며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협력, 디지털 거버넌스, 디지털 인력 양성 등 등 메타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부문에 대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으며 메타는 베트남과 디지털 인재양성 부문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 확인했다. (사진=베트남정부/Duong Giang)

◆ 메타…디지털전환 등 디지털경제 협력 강화 

찐 총리는 페이스북 운영업체인 메타 고위임원들과 회담을 갖고 디지털경제, AI, 디지털컨텐츠, 산업 디지털전환 및 혁신 등에 관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엘 카플란(Joel Kaplan) 메타 부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과 미국이 최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베트남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 가운데 하나이며, 특히 베트남 정부의 전자정보포털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메타 베트남사업부의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로 함께 일해왔다”고 밝혔다.

카플란 부사장은 “특히 현재 페이스북내 정부 전자정보포털 페이지는 약 4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통도 매우 훌륭한 편으로 자체 조사를 통해서도 베트남정부 페이지가 다른 국가들의 포털에 비해 가장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모델을 통한 협력, 특히 디지털외교와 백신 접종 등과 관련한 각급 기관 프로그램 시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카플란 부사장은 메타의 주요 개발방향을 찐 총리에 설명하며 베트남 기관과의 모든 효과적인 협력에 나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특히 베트남 중소기업과 디지털혁신을 위한 인재양성 협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베트남측에 추가적인 기술 솔루션 및 지속적인 기술이전 제공을 나설 것을 메타측에 요청하며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협력, 디지털 거버넌스, 디지털 인력 양성 등 등 메타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부문에 대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또한, 찐 총리는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의 미래는 우선 개발부문에 대한 양국기업간 협력, 특히 기술기업을 중심으로한 양국기업 협력의 잠재력과 기회를 극대화하는데 달려있다며 이날 미국기업들과의 만남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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