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투자자 810만달러 매도우위…5거래일 연속 순매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증시가 2거래일 연속 1%넘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이며 VN지수 1200선이 깨졌다.
22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69포인트(1.62%) 떨어진 1193.05로 장을 마치며 지난달 28일(1201.72)이후 거의 한달만에 1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중 1174.57까지 떨어지며 38.17포인트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VN지수는 전일에도 13.37포인트(1.09%) 하락했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1.50포인트(1.76%) 내린 1197.69로 마감했다.
이날 호치민증시의 거래량은 13억9343만여주, 거래대금은 32조3330억동(13억2650만달러)에 달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0개 뿐이었고 하락종목이 455개에 달했다. 4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VN30지수 종목은 3개 종목만 상승했을 뿐 26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1개종목은 보합.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증권코드 VIC, -4.21%), 민간기업 2위 마산그룹(MSN, -4.31%), 빈그룹의 부동산개발자회사 빈홈(VHM, -4.38%), SSI증권(SSI, -6.19%), 철강회사 호아팟그룹(HPG, -3.81%), IT제품유통회사 모바일월드(MWG, -3.87%)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1.88%), 사이공상신은행(STB, 1.77%), 비엣콤은행(VCB, 2.64%) 등의 주가는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1977억동(810만달러)를 매도우위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HNX)는 8.72포인트(3.46%) 떨어진 243.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