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교차로 한복판 알박기’ 주택…10년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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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교차로 한복판 알박기’ 주택…10년만에 철거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09.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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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착 동의했으나 법적절차로 이전 못해
호치민시 떤푸군 교차로 한복판에 있던 '알박기' 형태의 주택이 9년만에 철거됐다. 이 주택은 인근을 지나는 차량들의 시야를 방해해 주변인들에게 눈총을 받아왔는데, 떤푸군 인민위원회는 차량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인도와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사진=VnExpress/Huu Khoa, Minh Chau)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의 시내 한복판 교차로에 있던 '알박기' 형태의 한 주택이 거의 10년만에 철거돼 화제가 되고있다.

문제의 주택은 호치민시 떤푸군(Tan Phu) 어우꺼길(Au Co) 845번지에 위치한 면적 36㎡ 규모의 소형 주택으로, 일대 도로 확장사업이 완료된 직후 교차로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 통행차량들의 시야를 방해한다며 주변인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해당 주택의 사연은 약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4년 어우꺼-루이반빅(Au Co-Luy Ban Bich) 도로 확장사업이 완료된 직후 교차로 사이에 뜬금없이 위치한 주택이 도시미관은 물론 시야방해로 사고 위험성을 높인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당국은 주택 소유주 S씨와 이전 협상을 시작했다.

떤푸군 당국은 2017년 지지부진한 협상을 끝내기 위해 관내 레쫑떤길(Le Trong Tan) 일대 면적 98㎡ 부지와 27억동(11만달러)의 보상금 지급을 약속하며 2018년초 길었던 협상의 마침표를 찍는듯 했다.

그러나 떤푸군이 S씨에게 보상키로한 신규 주택부지가 다른 개발사업과 관련한 법적문제로 건축 허가가 나지 않아 이날까지 9년간의 알박기가 계속돼왔다.

떤푸군 인민위원회의 응웬 꾸옥 빈(Nguyen Quoc Binh) 부위원장은 “철거된 집터에는 잔디밭과 인도를 조성해 통행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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