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도체인력 2030년까지 5만명 양성’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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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도체인력 2030년까지 5만명 양성’ 방침 재확인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0.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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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쩐 르우 꽝 부총리, 앰코테크놀로지 박닌성공장 준공식서 밝혀
- 박닌성공장 면적 23만㎡, 1단계 5억여달러 투자…2030년까지 15억달러
앰코베트남 박닌성 생산기지(위사진). 앰코베트남이 지난 11일 박닌성 생산기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쩐 르우 꽝 부총리는 지난달 하나마이크론의 박장성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앰코베트남의 준공식까지 찾는 등 반도체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사진=앰코베트남/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3만~5만명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목표를 다시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는 11일 미국 반도체 패키징업체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회장 김주진)의 박닌성(Bac Ninh)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와 함께 이같은 정부방침을 재차 밝혔다. 

베트남정부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지시에 따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날 꽝 부총리가 정부의 정책의지를 다시 밝힌 것이다. 찐 총리는 지난 8월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3만~5만명, 디지털전환, 칩 전문가 100여명 등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목표를 제시하며 기획투자부와 정보통신부•교육훈련부•과학기술부 등에 방안마련을 지시했었다. 

앞서 찐 총리는 지난 4월 기획투자부 및 국가혁신센터(NIC)에 반도체 제조 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하는 등 국가차원의 반도체산업 육성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오고 있다. 

이같은 정책방향에 맞춰 베트남 기업들의 반도체산업 진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대 통신회사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반도체 연구개발 및 생산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전달했으며, IT대기업 FPT그룹의 자회사 FPT반도체(FPT Semiconductor)도 지난해 베트남 최초로 자체설계 반도체웨이퍼를 출시했다. 

이날 앰코테크놀로지 박닌성 반도체공장 준공식은 꽝 부총리와 박닌성의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당서기장, 응웬 흐엉 지앙(Nguyen Huong Giang) 인민위원장, 브엉 꾸옥 뚜언(Vuong Quoc Tuan) 인민부위원장,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대사, 수잔 김(Susan Kim) 앰코테크놀로지 부회장, 김성훈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법인(이하 앰코베트남)의 생산기지는 지난달 준공된 하나마이크론의 박장성 제2공장에 이은 북부지방 두번째 반도체공장이자 앰코테크놀로지의 세계최대 생산기지로 1단계사업에서 5억3000만달러가 우선 투자됐고, 2030년까지 총 15억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다.

박닌성 옌퐁2C산업단지(Yen Phong 2C)내 부지 23만㎡에 건설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공장은 지방인력 2000명을 우선 채용하고, 2035년까지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고용규모를 1만명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있는 앰코테크놀로지는 1968년 고(故) 김향수 명예회장이 한국 최초로 설립한 반도체전문기업 아남산업의 후신으로, 김 명예회장의 아들인 김주진 회장이 설립한 앰코일렉트로닉스(Amkor Electronics, Inc.)와 협력을 통해 1970년 첫 아남 제품 판매에 나선 뒤 1998년 미국증시에 상장했다.  

아남산업은 1998년 아남반도체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앰코테크놀로지는 1999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설립한 뒤 2000년 아남반도체 소유의 사업장 3곳을 모두 인수했고, 현재 8개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삼성, SK하이닉스, LG, 브로드컴, 엔비디아, 폭스콘, 럭스쉐어(Luxshare), 고어텍(GoerTek)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시장 세계2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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