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 베트남 총서기장, 대나무외교 노선 재확인…"유연하면서도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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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 베트남 총서기장, 대나무외교 노선 재확인…"유연하면서도 견고"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3.10.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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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적 성공, 전례없는 국제적 위상...탄력적 외교정책 덕분
- 정치체제 각 주체, '원칙입각' 업무수행 강조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이 지난 14일 하노이시 유권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날 외교적 성과는 이른바 대나무 외교로 불리는 탄력적 외교 노선 덕택이었다며 향후 이같은 외교정책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진=VnExpress/Hoang Ph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세계 주요국들간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공산당 총서기장이 오늘날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이 ‘대나무 외교(Bamboo diplomacy)’에 따른 것이라며 외교노선 고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은 지난 14일 15대 국회 6차 회기를 앞두고 열린 하노이시 3개군(동다·바딘·하이바쯩) 유권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하노이시 1선거구 의원단과 동행한 쫑 총서기장은 지역 유권자들과 약 40분간 다양한 현안에 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쫑 서기장은 최근 미국과의 관계격상 등 국제사회에서의 베트남의 입지가 강화되는 등 외교정책 전반이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지역 유권자의 평가에 대해 “베트남이 오늘날처럼 부강하고 큰 잠재력과 지위, 국제적인 위상을 얻었던 적이 없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쫑 총서기장은 “이같은 외교적 성공은 베트남 '대나무 외교정책'에 기인한 것”이라며 “유연하면서 동시에 견고한 탄력적인 대나무 외교정책은 선조들의 생각, 특히 호치민 초대 국가주석의 사상이었다”며 노선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쫑 총서기장은 정치체제에 있어 ‘당이 지도하고, 국가가 관리하며, 인민이 주인이다’는 원칙에 입각한 각 주체들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쫑 총서기장은 “이에따라 국회의원들은 유권자와의 만남에서 형식에 구애받지않고 인민의 의견을 경청해야한다”며 “유권자와 인민은 관리감독과 조사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국회의원은 회의전 유권자에 연락해 의견을 구하고 회의후 결과를 보고해야한다”고 원칙과 규정에 따른 업무수행을 강조했다.

15대 국회 6차 회기 본회의는 10월23일~11월10일, 11월20일~29일 등 두차례에 거쳐 모두 29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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