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1.9km, 왕복 6차선, 설계속도 80km/h…완공시 1A 국도 교통체증 해소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메콩델타 띠엔장성(Tien Giang)과 빈롱성(Vinh Long)을 잇는 미투언2대교(My Thuan 2)의 연내 완공이 확실시 된다.
교통운송부 7사업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미투언2대교 건설현장에서 길이 8m, 너비 28m의 마지막 상판 연결구간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마무리하며 교량 양측 연결을 완료했다.
7사업관리위원회측은 “건설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완공일정이 당초계획보다 한달가량 단축됐다”며 “현재 공정률은 94%를 넘긴 상황으로 연말 완공을 목표로 난간 설치와 교면포장(橋面鋪裝), 교통안전시스템 등 나머지 항목 완료에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설식 행사에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직접 참석해 시공사와 현장 건설노동자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찐 총리는 “미투언2대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건자재 가격 상승, 혹독한 기상 등 수많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계약업체와 관련기관들의 노력끝에 완공일정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특히 미투언2대교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설계부터 시공, 감리, 건설까지 책임진 국내 최대 사장교(斜張橋) 건설사업이라 더욱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미투언2대교는 총연장 6.61km의 메콩델타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중 하나로 현재까지 5조동(2억440만달러)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교량은 연장 1.9km, 왕복 6차선, 설계속도 80km/h으로 건설됐으며 2개 주탑 높이는 125.5m, 주경간장(주탑간 거리)은 650m에 달한다.
연결도로는 연장 4.7km(띠엔장성 4.3km), 왕복 4차선, 설계속도 100km으로 우선 건설되며 이후 사업단계에서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미투언2대교는 띠엔장성 까이베현(Cai Be) 쭝르엉(Trung Luong)-미투언 고속도로부터 미투언-껀터(Can Tho) 고속도로 시작점인 빈롱성 80번 국도까지 이어지는 남북고속도로 동부구간의 일부로, 완공시 미투언-껀터 고속도로와 함께 기존노선인 1A국도의 부담을 줄이고 연휴 교통체증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