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 베트남 정유소 투자 추진
상태바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 베트남 정유소 투자 추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0.20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팜 민 찐 총리, 사우디서 아람코 부사장 만나
- 아람코 기술진 현지시찰 허용 등 베트남 정부지원 요청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이 야세르 무프티 아람코 부사장을 접견,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아람코는 베트남 정유소 투자계획을 전달하며 투자여건 마련과 자사 기술대표단의 현장시찰 허용을 찐 총리에 요청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베트남 정유소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 참석차 사우디를 방문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19일 비즈니스포럼에서 야세르 무프티(Yasser M.Mufti) 아람코 부사장을 만나 양측의 이같은 정유소 투자계획을 전달받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찐 총리는 “베트남은 석유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시장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아람코와의 협력확대를 제안했다. 찐 총리는 무프티 부사장에게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투자, 석유•가스부문 무역협력 강화,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PVN)의 사우디사업 참여여건 마련, 에너지 인력양성 지원등을 요청했다.

무프티 부사장은 “아람코는 아시아태평양에서 활발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원유를 공급하는 주요파트너이지만 직접투자를 진행중인 사업은 없는 상황으로 현재 현지 정유소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며 아람코의 투자확대를 위한 베트남정부 차원의 여건 조성 및 현장조사와 시장 이해를 위한 기술진의 현지시찰 허용을 총리에 요청했다.

찐 총리는 무프티 부사장과 회담을 마친후 페트로베트남에 아람코와 관련협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세계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는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46% 늘어난 1611억달러의 기록적 이익을 거두며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한번 뽐냈다. 아람코는 2027년까지 원유생산량 하루 1300만배럴로의 증산노력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포집과 같은 저탄소기술부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81년 5월 설립된 GCC는 페르시아만 아랍산유국들의 역내 정치·경제적 협력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현재 사우디와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기준 GCC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달러, 1인당 평균소득은 연간 3만8447달러를 기록했다. 2050년 GCC 회원국의 GDP는 6조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현재까지 베트남과 GCC 6개 회원국의 교역액은 125억달러 규모이며, GCC 6개 회원국은 베트남에서 10억달러 규모 FDI(외국인직접투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CC 회원국에 체류중인 베트남교민은 약 1만1000명(사우디 4000~5000명)으로 추산된다.

사우디는 베트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중동 파트너중 하나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27억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주로 의류와 목재, 쌀, 캐슈넛, 스마트폰 및 예비부품 등을 사우디에 수출하고 있으며 화학물질, 액화석유가스, 플라스틱 등을 수입하고 있다. 올들어 1~7월 양국 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난 16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우디개발기금은 베트남 13개 우대 대출 프로젝트에 1억8100만달러를 지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