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FDI 최대 380억달러 전망…작년보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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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FDI 최대 380억달러 전망…작년보다 증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10.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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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거시경제 안정, 생산기지 탈중국 수혜 효과
- 베트남-미국 관계격상…미국기업 투자러시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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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베트남 현지법인인 KB증권베트남은 올들어 3분기까지 베트남의 신규 FDI가 20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었고 4분기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FDI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tinnhanhchungkho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세계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지난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 베트남현지법인인 KB증권베트남(KBSV)이 최근 내놓은 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신규 FDI 프로젝트는 20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으며, 집행액은 2.2% 늘어난 159억달러로 2017~2023년 같은기간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KBSV는 “신규 FDI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베트남 FDI기업의 생산·사업 회복·확대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4분기 FDI 유치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KBSV는 올해 FDI 유치액이 지난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FDI의 총등록자본과 집행액은 각각 약 277억달러, 224억달러에 달했다.

올해초 기획투자부도 연간 FDI 유치액이 360억~380억달러, 집행액이 220억~23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으며, 세계은행(WB) 또한 이달 발표한 베트남경제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인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생산·가공산업은 FDI 유치하는 주요부문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내부적으로는 FDI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인센티브, 사업환경 개선 등의 노력 등과 함께 안정된 거시경제와 정치환경, 그리고 주요 경제국들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풍부한 노동력 등을 앞세운 경쟁우위가 향후 FDI유치에 도움이 될 요인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외부적으로는 베트남이 중국 생산기지 이전 물결의 수혜를 받고 있는 점, 위안화대비 동(VND)화의 안정성 등이 베트남 사업환경에 대한 신뢰구축에 도움이 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미국간 관계격상에 따른 미국발 FDI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기업들은 이번주초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주재로 열린 FDI컨퍼런스에서 베트남을 우선 장기 투자유망지역 가운데 하나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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