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 식품가공업체 토팟 지분 68%로 확대…440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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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식품가공업체 토팟 지분 68%로 확대…4400만달러 투자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10.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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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자회사 편입완료
- 국내 반바오시장 1위업체…기업가치 6460만달러 추산
키도그룹이 반바오(베트남식 만두)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토팟인터내셔널에 4390만달러를 투자, 지분 68%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사진=키도그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식품기업 키도그룹(KIDO Group 증권코드 KDC)이 식품가공업체 토팟인터내셔널(Tho Phat International JSC, 이하 토팟) 인수에 1조동(4070만달러)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KDC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연결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토팟의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KDC가 지분매입에 투자한 금액은 8100억동(3300만달러)으로, 이를 기준으로한 토팟의 기업가치는 약 1조5880억동(6460만달러)으로 추산된다.

이어 KDC는 이달초 2690억동(1090만달러)을 추가로 투자해 토팟의 지분율을 68%로 끌어올렸다. 이에따라 KDC가 토팟 지분 68% 확보에 지출한 금액은 1조790억동(4390만달러)으로 늘어났다.

쩐 레 응웬(Tran Le Nguyen) KDC CEO는 “토팟 지분 확대는 토팟의 빠른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유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팟의 올해 매출 및 이익목표는 각각 1조1000억동(4480만달러), 1500억동(610만달러)으로 KDC는 자회사 편입후 토팟의 내년 매출이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베트남식 만두의 일종인 반바오는 두꺼운 밀가루피안에 계란 또는 메추리알과 고기, 야채 등으로 속을 채운 뒤 쪄먹는 우리나라의 호빵과 닮은 음식으로 베트남에서는 필수영양소를 두루 갖춘 간편식으로 주로 소비된다. (사진=VnExpress)

토팟은 베트남식 만두의 일종인 반바오(Banh bao)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반바오는 두꺼운 밀가루피에 계란 또는 메추리알 고기, 야채 등으로 속을 채워 쪄먹는 우리나라의 호빵과 닮은 음식으로 베트남에서는 필수 영양소를 두루 갖춘 간편식으로 주로 소비된다.

토팟은 내년부터 반바오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북부 및 중부지방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KDC는 9월말 기준, 다바코식품가공(Dabaco, 50%), LG생활건강의 현지법인인 LG비나코스메틱스(LG Vina Cosmetics, 40%), 라비뉴(Lavenue, 50%), 키도냉동식품(KIDO Frozen Foods, 49%) 4개 합작법인 및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DC는 3분기 매출이 2조3030억동(93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으며 매출원가는 1조8600억동(7570만달러)으로 30% 감소했다. 총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비용공제후 세후이익은 820억동(3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7배 증가했다.

KDC는 “이익 증가분은 대부분 금융투자와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매출은 6조6700억동(2억71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반면, 세후이익은 6470억동(2630만달러)으로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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