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3대 귀금속회사중 하나인 푸뉴언주얼리(Phu Nhuan Jewelry 증권코드 PNJ)가 소매업계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PNJ가 최근 공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6조9180억동(2억81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으나 세후이익은 2530억동(1030만달러)으로 0.4% 늘었다.
이에따라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총매출은 23조3770억동(9억5160만달러)을 기록했으며 세후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3400억동(5450만달러)으로 연간목표의 69.2%를 달성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8.4%로 전년동기보다 1%p 개선됐으며 운영비는 2.5% 감소했으나 매출 감소에 따라 총이익대비 운영비는 59.9%로 전년동기 59.3%보다 소폭 늘어났다.
PNJ는 “이같은 실적은 부진한 소매업계, 특히 귀금속업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9월까지 부문별 매출은 보석소매부문이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했고, 보석도매 매출이 32.1% 감소한 반면, 순금(24K) 매출은 5.9% 증가했다.
소매 매출의 두자릿수 감소에 대해 PNJ는 “최근 대고객 상품 접근성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고객들을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매출감소분은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에 비교하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PNJ는 PNJ골드(PNJ Gold) 378개 매장과 귀금속 전문브랜드 까오파인주얼리(CAO Fine Jewellery) 5개 매장 등 전국에 3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PNJ는 전반적인 소매업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계획을 유지하며 시장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