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급락, 패닉장세…베트남증시도 4%이상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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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증시 급락, 패닉장세…베트남증시도 4%이상 폭락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3.10.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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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71%↓, 2300선 깨져…코스닥 3.50%↓, 743.85
- 美 국채금리 급등, 이-팔전쟁 확전우려, 나스닥 급락 여파
- 호치민증시 VN지수 4.19%)↓,1055.45…5개월만에 최저치
26일 코스피지수와 베트남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코스피지수는 64.09p(2.71%) 떨어진 2299.08로 마감, 올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 10개월만에 2300선 아래로 밀려났으며, 호치민증시 VN지수도 46.21(-4.19%) 폭락한 1055.45로 장을 마쳐 5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호치민, 윤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2.71% 급락하며 2300선이 깨지고 코스닥지수는 3.50% 곤두박질쳐 740선으로 밀려나는 등 26일 국내증시가 온통 퍼렇게 질린채 패닉장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64.09포인트(2.71%) 내린 2299.08로 장을 마쳐 2300선을 내줬다. 코스피 2300 선 붕괴는 지난 1월6일(2289.97)이후 약 10개월만이며, 이날 하락률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때였던 지난 3월14일(2.56%)을 넘어서는 올들어 최대 하락률이다. 

코스닥지수는 26.99포인트(3.50%) 떨어진 743.85로 마감, 코스피보다 더 큰 하락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74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국내증시 급락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 하원의장 선출을 둘러싼 혼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우려 등 대외요인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나스닥시장이 알파벳, 엔비디아 주가급락 등으로 크게 하락한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로 개장한뒤 장초반 잠깐 반등하는 듯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일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같은 궤적을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4779억여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07억원, 321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260억원, 602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730억원 순매도로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3%)와 삼성생명(0.28%) 등 2개 종목만 올랐을뿐 18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00원(1.91%) 내린 6만6700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5.88%)와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5.39%), LG화학(-6.99%), 삼성SDI(-5.05%), 포스코퓨처엠(-8.94%)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알테오젠(7.30%)을 비롯해 펄어비스(0.51%), 레인보우로보틱스(0.85%), 루닛(0.86%) 등 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0%), 포스코DX(-7.91%), 엘앤에프(-7.23%) 등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JYP Ent.(-6.17%)와 에스엠(-5.14%)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이선균, 지드래곤 등 연에인 마약사건 여파로 하락이 컸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HPSP(-12.97%) 주가도 급락했다.

한편 이날 베트남증시도 폭락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는 46.21포인트(4.19%) 급락, 1100선이 깨지며 지난 5월9일(1053.77) 이후 5개월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48.37포인트(4.34%) 급락한 1064.95로 장을 마쳤다. 

VN30지수 30개 종목은 한종목도 예외없이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증권코드 VIC, -6.82%)과 빈그룹의 부동산자회사 빈홈(VHM, 6.90%-), 유통자회사 빈컴리테일(VRE,-6.99%) 등이 가격제한폭(7%)까지 떨어졌으며, 2위 민간기업 마산그룹(MSN, -6.97%) 최대증권사 SSI증권(SSI, -6.98%) 등도 하한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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