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미소원정대 활동 재개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효성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Đồng Nai) 껌미현(Cẩm Mỹ) 쑤언동마을(Xuân Đông)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지난달 29일 파견해 오는 4일까지 진료활동을 펼친다.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등 총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17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치과•감염내과•산부인과•가정의학과 등의 교수진과 간호사•물리치료사•치위생사•약사 등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활동을 맡았다.
지난 10월30일 의료봉사시작 선포식과 함께 지역주민에 대한 임신•출산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임신기간중 필요한 영양소, 기형아 출산의 유전적/생리적 메커니즘, 임신과 출산시기 주의사항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뒤이어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회관에서 내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동시에 쑤언동마을 초등학교에서 학생 300명의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초등학교 건강검진에서는 신장•체중•시력 등 기초검진과 TBI(Tooth Brush Instruction 칫솔질교육), 불소도포 등 치과 검진이 이루어졌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살폈다.
이날 의료봉사 선포식에는 김경환 효성베트남 법인장, 이기형 고려대 안암병원 봉사단장, 동나이성의 응웬 비엣 탕(Nguyen Viet Thang) 부사장 및 관계자, 후인 떤 틴(Huynh Tan Thin) 껌미현 인민위원장, 판 테 훙( Phan The Hung) 쑤언동 인민위원장, 미소원정대' 봉사단원 등이 참석했다.
효성은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왔는데, 이번 파견은 2019년 코로나19로 사태이후 4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현재까지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수혜를 받은 지역주민은 총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의료봉사단 활동에 대해 조현준 효성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있다”며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
한편, 효성은 베트남 꼰뚬성(Kon Tum)의 저소득층 아동과 임직원이 결연을 맺고 아동 및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임직원 급여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꽝남성(Quang Nam) 산악지대에 유치원 증축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