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 손님들중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컨설팅 지원 등 추가적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표와 함께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그룹 부회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등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서울시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 도움을 약속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시대에 자영업자 손님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금융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이 힘을 낼수있도록 서민금융 확대 등 내실있고 촘촘한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손님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 원리금 상환부담 경감…11만명, 665억 규모

하나은행은 내달부터 코로나19 어려움으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을 유예해온 손님 25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동안 전월납부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4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 9월부터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조치가 종료된 손님들의 대출 약 1500억원에 대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시행해온 연장조치를 앞으로도 지속해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조업을 하는 자영업자 손님중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약 210억원 규모, 중신용 소상공인 지원 정책금융 대출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 이용손님 3만2000여명에 대해 약 115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실시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대출을 받는 손님 약 6만여명에게는 약 300억원의 이자캐시백을 실시한다.  

이같은 이자캐시백으로 이자부담을 더는 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은 모두 11만명, 총 665억원에 달한다.

◆ 1인당 에너지생활비 20만원, 컨설팅 50만원…19만명, 335억원 지원

하나은행은 지난 2월에 이어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차주 등 은행이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신규가맹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약 20억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손님중 일부를 선정해 컨설팅 비용 1인당 50만원(약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현장의 사업체 운영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개인사업자 손님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연 7%를 초과하는 개인사업자 고금리대출의 기한연장시 최대 1%p 금리감면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청년창업자들의 신규대출에 1년간 0.7%p 금리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외식업종 자영업자, 5월부터 도소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의 1%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이버금융 범죄피해 보호를 위해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을 무상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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