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베트남은 기업하기 좋은 국가”…양국 총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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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베트남은 기업하기 좋은 국가”…양국 총리회담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1.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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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교50주년 기념 공식방문…30개 기업 경제사절단 동행
- 핵심광물·세관·투자·무역 등 양국간 4개 협약체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베트남을 방문중인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일 양자회담을 마친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뤼터 총리는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해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한 경제협력 확대를 시사했다. (사진=베트남정부/Nhat Ba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을 공식방문중인 마르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 지난 2일 회담을 갖고 경제와 무역을 중심으로한 양국간 협력 및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뤼터 총리는 “베트남의 코로나19 이후 회복과정과 사회경제적 발전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하며 “베트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어 중요한 우선 협력국으로, 네덜란드 기업들은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과 우호적인 사업환경에 주목해 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뤼터 총리는 이번 베트남 공식방문에 자국 약 30개 기업의 고위 임원진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해 향후 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 확대를 시사했다.

이에대해 찐 총리는 “베트남은 뤼터 총리와 동행한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을 환영하며 네덜란드 기업들이 첨단기술과 항만, 전략적 인프라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주기 바란다”며 “양국의 우호적이고 신뢰성있는 협력관계는 역동적인 외교관계 발전의 전형”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찐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유럽위원회(EC)가 베트남산 수산물 수출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어업 경고인 ‘옐로카드(예비 비협력국)’ 해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네덜란드측의 지원과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의 신속한 비준을 요청했다.

뤼터 총리는 EVIPA 비준 절차 가속화와 IUU 옐로카드 해제 등을 지원하겠다고 답했으며 두 정상은 양국 협력관계의 핵심인 경제와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과적인 이행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양국 정상은 과학기술 및 혁신부문이 양국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돌파구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향후 ▲첨단기술 ▲전자기판 및 반도체 생산 ▲디지털플랫폼 및 통신생태계 구축 ▲디지털전환 ▲기술부문 인력양성 부문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핵심광물에 대한 지속가능한 탐사·개발, 국방안보, 세관, 해양, 물류 등 부문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뤼터 총리는 베트남의 독립, 자주, 다자주의 추구 원칙에 근거한 외교정책과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분쟁 해결 원칙을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근거한 항행의 자유 및 주권 존중, 평화적인 방법 해결 원칙과 남중국해행동강령(COC) 협상에 있어 아세안-중국의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협상 지지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을 마친후 ▲핵심광물에 대한 지속가능한 탐사·개발 ▲세관 ▲투자 ▲무역 등 양국 부처·지부, 협회간 4개 협약 체결을 참관했다.

뤼터 총리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찐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1~2일 이틀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했다.

양국은 지난 1973년 4월9일 수교했으며, 2010년 기후변화 대응·수자원관리에 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이후 양국은 2014년 지속가능농업 및 식량안보에 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2019년 양국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네덜란드는 베트남에 있어 유럽연합중 두번째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으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10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네덜란드의 대(對)베트남 FDI(외국인직접투자)는 전체 400개 프로젝트, 135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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