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 3위로 하락…2년연속 1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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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 3위로 하락…2년연속 1위 마감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11.09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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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 전 CEO “베트남 암호화폐는 여전히 세계최고 수준”
- C98, 액시인피니티, 카이버네트워크…시총 10억달러 이상 기업 3곳
베트남이 올해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에서 2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하며 2년연속 1위 기록을 마감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알려진 찰스 호스킨슨은 베트남의 암호화폐 채택지수 순위는 여전히 세계최고 수준이라며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VnExpress/Khuong Nha)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해 발표된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GCAI)에서 베트남이 2년간 이어온 1위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최근 발표한 2023년 GCAI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위는 1점 만점에 1점을 기록한 인도가 차지했으며, 0.624점을 획득한 나이지리아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2021~2022년 2년연속 1위에 올랐던 베트남은 0.568점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체이널리시스의 GCAI는 ▲중앙집중식거래소 거래량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거래량 ▲P2P(peer to peer) 거래량 등과 관련된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각 지표는 1년동안의 평균으로 0부터 1까지 주어지며, 각 지표 점수가 1에 가까울수록 높은 평가이다.

이에대해 베트남 블록체인 스타트업 나인티에이트(Ninety Eight)의 설립자 레 탄(Le Thanh) CEO는 “지난 1년간 인도의 폴리곤(Polygon)과 아프리카대륙 팬텀(Fantom) 등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디파이 생태계 발전을 촉진해 인도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신규 사용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탄 CEO는 “베트남에서는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많지 않았던 것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이자 카르다노(Cardano, ADA)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지난 1일 하노이시에서 열린 2023년 베트남국제혁신전(VIIE 2023)에 참석해 “"베트남은 여전히 GCAI 순위에서 세계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며 “특히 인상적인 것은 프로젝트 개발에 열정적인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으로, 머지 않아 글로벌 블록체인업계는 베트남에서 최고의 발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의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전반, 특히 암호화폐가 사람들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게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중 하나는 명확한 법적 정책”이라며 “이는 전세계 국가들의 공통된 과제”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C98과 액시인피니티(Axie Infinity), 카이버네트워크(Kyber Network) 등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기업들과 자본금 1억달러 이상인 10여개 베트남 블록체인 기업들이 활발한 개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 200대 암호화폐 기업 가운데 베트남인이 설립한 기업은 7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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