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즈엉성 지분 95.44%, 3250만달러 수령 예상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인 베카멕스IDC(Becamex IDC 증권코드 BCM)이 8%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BCM이 지난 9일 공시한 배당계획에 따르면, 배당기준일은 오는 29일(배당락 28일)이며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800동(3센트)을 내달 29일 받게 된다.
BCM의 이번 배당총액은 8280억동(3400만달러)에 달하며, 지분 95.44%를 보유한 빈즈엉성(Binh Duong)은 이번 배당을 통해 7900억동(3250만달러)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과 관련, 3분기 BCM의 매출은 1조1270억동(46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부동산사업 및 부동산투자 매출이 7280억동(3000만달러)으로 60% 감소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이밖에도 상품판매 및 서비스, 완제품 매출이 각각 2680억동(1100만달러), 810억동(33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매출총이익률은 30%에서 약 65%로 개선됐다.
1~9월 누적 매출은 3조120억동(1억28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했고 세후이익은 3900억동(1600만달러)으로 8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전년동기 7720억동(3170만달러) 이상에서 -2조2140억동(9100만달러)으로 악화됐다.
BCM는 올해 실적목표를 매출 9조4600억동(3억8890만달러), 세후이익 2조2630억동(93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17% 늘려잡았으나 3분기까지 순익은 목표의 17.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