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매년 ‘두자릿수 성장’…2025년 240억달러
상태바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매년 ‘두자릿수 성장’…2025년 240억달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1.2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작년 이용자 5700만명…대도시, 신세대 중심
- 무점포 온라인매장 전환·확대 가속화…새 정책도 속속 도입
(사진=공상부)
베트남 공상부는 21일 하노이에서 전자상거래 포럼을 주최, 각계 전문가들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의 디지털경제 총상품가치가 2025년 4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가운데 전자상거래는 시장규모 240억달러로 디지털경제 전반의 성장을 이끌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공상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전자상거래시장이 새로운 소비자 유입 가속화에 따라 연평균 20%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구글과 테마섹, 베인&컴퍼니가 공동분석해 이달초 내놓은 ‘2023년 동남아시아 디지털경제 보고서(e-Conomy SEA 2023)’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에 참여한 소비자는 5700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경제의 총상품가치(GMV)는 올해 300억달러, 2025년까지 4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인도네시아(1090억달러)와 태국(490억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 기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25년까지 240억달러, 2030년 600억달러까지 늘어나 디지털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상부는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베트남디지털산업·무역서밋(Vietnam Digital Industry and Trade Summit 2023)’포럼을 주최해 업계 전문가들과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 응웬 신 녓 떤(Nguyen Sinh Nhat Tan) 공상부 차관은 “전자상거래와 디지털경제는 베트남 사회경제적 발전의 주요 요소”라고 평가하며 “특히 전자상거래시장은 지난 수년간 매년 16~30%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지난해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역내국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떤 차관은 구글 등의 공동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2년간 베트남 전자상거래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RG)은 2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은 이를 실적 회복과 성장모멘텀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상부는 올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20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대해 쩐 반 쫑(Tran Van Trong) 베트남전자상거래(VECOM) 사무총장은 “새롭게 시장에 유입되는 소비자의 수와 구매액이 증가세를 거듭하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사업은 호황기를 맞고 있으며 온라인쇼핑 기술 성숙화는 이러한 경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쫑 사무총장은 “이같은 상황은 온라인창업이 확대될 수 있는 명확한 기반으로, 이미 수백만명의 자영업자들이 온라인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중 대부분이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쫑 사무총장은 “판매업체들, 특히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전자상거래업계에 대한 새로운 정책들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며 “향후 세금관련 규정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위조·모조품은 엄격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온라인쇼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습관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당 안 융(Dang Anh Dung) 라자다베트남 부대표는 “현재 전자상거래 소비자들은 주로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Da Nang) 등 대도시에 집중돼있다”며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고 기꺼이 소비에 나서는 신세대 소비자는 디지털경제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젊은 세대는 상품 구매에 있어 가치를 우선하며, 품질이 떨어지면 즉각적으로 소비 브랜드를 바꾸는 등 점점 까다롭게 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자다베트남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Z세대(1997년~2010년 출생자) 소비자중 43%는 매일 습관처럼 쇼핑앱에 접속하고 있으며 2021~2023년 기간 Z세대 1인당 구매품목은 평균 7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융 부대표는 “실제로 전자상거래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소비습관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며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며 “판매자는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붙잡아두기 위해 품질 향상과 지속가능 서비스를 포함해 더 많은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고 조언했다.

공상부는 온라인상의 '짝퉁'(위조품), 원산지불명 상품 유통이 여전한 가운데 향후 전자상거래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구매자 보호를 위해 짝퉁(위조품) 근절노력을 확대하고 전자거래법, 소비자보호법 등의 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