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나이성 1공장, 2019년 완공…모니터, TV, ESL 생산중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공급업체중 한곳인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BOE Technology Group)가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생산공장 건설에 3억달러를 투자한다.
BOE 대표단은 최근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와 실무회의를 갖고 자회사 BOE비전베트남(BOE Vision-Electronic Technology Vietnam)의 스마트단말기 생산공장 2단계사업에 관한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BOE에 따르면 바리아붕따우성 생산공장은 푸미사(Phu My xa, 읍단위) 푸미3산업단지(Phu My 3)내 약 28만672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1단계사업에서 약 15만4300㎡ 공장이 우선 건설된다.
예상 투자액은 약 3억달러이며 2026년 완공시 현지 인력 3300~3500명(외국인 35~40명)을 고용해 연간 ▲모니터(MNT) 700만대 조립 ▲TV 300만대 조립 ▲전자가격표시기(ESL) 4000만대 ▲ESL 모듈 2000만개 ▲플라스틱부품 2000만개 ▲표면실장기술(SMT) 보드 4475만개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웬 반 토(Nguyen Van Tho)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장은 “BOE의 푸미3산업단지 투자계획을 환영한다”며 “지방정부는 투자자가 조속히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도록 신속한 투자절차 진행 지원과 함께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 인민위원장은 투자자가 규정에 따른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들과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지방 산업단지관리위원회에 지시했다.
BOE는 지난 2019년 11월 동나이성(Dong Nai) 년짝2산업단지(Nhon Trach 2)에 1공장을 완공해 TV와 모니터, 전자가격표시기, SMT보드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올초 소식통을 인용해 BOE가 삼성전자와 애플에 납품할 OLED 패널을 생산하기 위해 베트남 북부에 2개 공장 신설에 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토지임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