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약사범 국적불문 엄벌”…한국인 2명 '무관용 처리'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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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마약사범 국적불문 엄벌”…한국인 2명 '무관용 처리' 재확인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11.2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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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연한 정부의지 강조…국제공조는 적극 협력
베트남에서 마약 불법유통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한국인 김모씨가 지난 11일 재판이 끝난후 공안에게 호송되고 있다. 호치민시 가정소년법원은 기소된 마약범죄 조직원 22명 가운데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호치민시에서 이뤄진 마약범죄 재판 가운데 가장 많은 피고가 사형을 선고받은 사건으로 기록됐다. (사진=VnExpress/Hai Duyen)
베트남에서 마약 불법유통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한국인 김모씨가 지난 11일 재판이 끝난후 공안에게 호송되고 있다. 이 재판에서 호치민시 가정소년법원은 기소된 마약범죄 조직원 22명 가운데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는 호치민시의 마약범죄 재판 가운데 가장 많은 피고가 사형을 선고받은 사건으로 기록됐다. (사진=VnExpress/Hai Duye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정부가 외국인이 연루된 마약조직에 사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가차없이 엄벌한다는 방침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인 2명 등 외국인 3명이 연루된 마약조직에 무더기 사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한 논평요청에 대해 이같은 '무관용 엄단' 방침을 밝혔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법률 위반자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마약제조와 거래, 운송행위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는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일반 범죄예방활동에 있어 양자 및 다자간 채널 모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마약범죄에 있어서는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호치민시 가정소년법원은 216kg 상당의 마약류 불법운송 혐의로 기소된 김모(63), 강모씨(30)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L씨(58), 총책인 베트남인 V씨(36)를 비롯한 14명의 조직원 등 모두 18명에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은 호치민시에서 이뤄진 마약범죄 재판 가운데 가장 많은 피고에게 사형이 선고된 사건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마약을 캄보디아에서 밀반입한 뒤 일부를 한국으로 운송했다. 피고인 대부분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감형을 요청했으나, 일부 피고인들은 운송한 물품이 마약인지 몰랐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증언의 신빙성이 입증된다며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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