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후 플랫폼 AI기능 탑재…중소기업 온라인마케팅·인력관리 지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이하 알리바바)가 상반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베트남 입점업체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쳉(Andrew Zheng)은 알리바바 부사장은 지난 28일 열린 알리바바 베트남관(Vietnam Pavilion) 입점업체 선정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쳉 부사장은 “상반기 구매자수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가운데 베트남 공급업체는 24% 늘어났다”며 “전자상거래는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중소기업의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덕분에 베트남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5.33%에 이를 수 있었다”고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리바바 플랫폼의 베트남 입점업체중 하나인 인도차이나(Indochina)의 호앙 탄 떰(Hoang Thanh Tam) CEO는 “알리바바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지 8년째 되는해 전세계 3000여명의 고객과 연결돼 대규모 주문을 수주할 수있었다”며 “우리는 전통적인 사업방식과 함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세계적인 시장 확장과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촉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장(Mike Zhang) 알리바바 베트남담당 이사는 “현재 플랫폼상에서 활동중인 기업 대부분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통적인 소매방식이 쇠퇴중인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은 기업으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발전과 고무적인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장 이사는 베트남 기업이 대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상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직면하게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며 이들 기업을 지원할 플랫폼의 변화를 시사했다.
장 이사는 “베트남 중소기업 대부분이 전자상거래에 익숙치 않아 온라인마케팅과 인적자원관리에서 많은 부침을 겪게된다”며 “향후 플랫폼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상품 홍보를 위한 이미지, 대화, 영상 제작을 지원할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으로 하여금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 바 푸(Vu Ba Phu) 공상부 무역진흥국장은 “향후 주요 14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베트남관에 입점할 업체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베트남관에 입점할 업체는 베트남산 상품의 우수한 품질을 보장해 명성을 알리는 한편 효과적인 사업에 나설 수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알리바바는 중국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전세계 기업들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1999년 설립된 B2B 전자상거래플랫폼으로 오늘날 190여개국 4700만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