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서 전력수입 확대 추진…추가 송전망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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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오스서 전력수입 확대 추진…추가 송전망 투자 검토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1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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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까지 대규모 발전소 계획없어…북부 안정적 전력공급 목적
- 수입가 kWh당 6.95센트…국내보다 20~30% 저렴
베트남이 내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라오스에서 전력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베트남의 대규모 발전소 건설 계획이 없어 이같은 전력 수입계획이 북부지방 전력 부족을 일정부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사진=베트남정부/Toan Tha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내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라오스에서 전력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상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전력공급 및 운영계획’에 따르면, 내년 전력 생산량(수입 포함)은 3062억6000만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별로는 우기의 전력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과 수력발전, 가스터빈발전 등은 내년에도 국가 전력 공급계획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며,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전력망 수요와 수용능력 등에 따라 동원될 예정이다.

공상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내년 산업 및 가정용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주요 발전원의 가동 차질, 발전용 가스 수급 난항 등 예측할 수없는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전력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상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라오스 전력 수입용 송전망 추가 구축에 대한 투자검토에 나설 것을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지시했다.

공상부는 2023~2025년 기간 대규모 신규 발전소가 계획돼있지 않은 상황에서 라오스 전력 수입을 늘리는 방안이 북부지방 전력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상부는 라오스 전력 수입가가 일부 국내 발전원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 수력발전소를 통해 수입되는 전력은 kWh당 6.95센트로 국내 발전원에 비해 20~30% 가량 낮다.

현재 베트남은 220kV 송전선을 통해 라오스에서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9월말 EVN은 총사업비 1조1000억동(4530만달러) 규모 라오스 몬순풍력발전단지(Monsoon Wind Power Plant)와 꽝닌성(Quang Ninh) 탄미변전소(Thanh My)를 연결하는 연장 45km, 용량 500kV의 송전선 구축 베트남구간 공사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망계획과 2019년 베트남-라오스간 협력협정에 따라 2025년까지 3GW, 2030년까지 5GW(조건부 8GW)의 전력을 수입할 수있다.

베트남이 올해 1~11월 중국과 라오스에서 수입한 전력은 약 40억kWh로 전체 전력용량의 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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