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신발·섬유업계, 늘어난 주문에 연말 대규모 채용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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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신발·섬유업계, 늘어난 주문에 연말 대규모 채용나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12.15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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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노동문화의전당 채용박람회…2만명 채용 예상
- 제조업 정규직외 뗏연휴 단기근로자 수요도 많아
Người lao động tìm việc tại sàn giao dịch việc làm tổ chức cuối tháng 11 ở TP Thủ Đức. Ảnh: Lê Tuyết
지난달 투득시에서 열렸던 일자리박람회 행사 모습. 올들어 신규 주문감소에 채용을 중단하고 감원에 나섰던 베트남 섬유의류 및 신발업계가 최근 급증한 주문에 대대적인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VnExpress/Le Tuye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주문감소로 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던 베트남의 섬유의류·신발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주문증가세에 따라 대대적인 채용에 나서면서 내년 업황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있다.

호치민시노동연맹에 따르면 오는 17일 노동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에 섬유의류•신발 등 다양한 업종 80여개 기업이 최대 2만명 채용을 목표로 구직자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운데 꾸찌현(Cu Chi) 동남산업단지(Dong Nam)소재 봉제기업 워돈베트남(Wordon Vietnam)은 박람회 참가기업중 최대 채용규모인 8000명에 가까운 근로자를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마이 티 홍 응옥(Mai Thi Hong Ngoc) 워돈베트남 인사담당자는 “신규 주문이 안정적으로 확보됨에 따라 이사회가 공장 확장을 결정했다”며 “현재 신공장이 가동되고 있어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채용분야와 직위는 ▲재봉 ▲재단 ▲인쇄부문 등의 근로자와 작업반장 등으로 채용대상은 섬유업 생산직 18~40세, 다른 직위는 45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워돈베트남 급여 수준은 700만~1000만동(288~412달러)으로 뗏(Tet 설)상여금과 기타 수당이 지급되며 희망시 회사 기숙사 또는 통근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워돈베트남과 마찬가지로 혹몬현(Hoc Mon) 봉제기업 동남베트남(Dong Nam Vietnam) 또한 공장 확장에 따라 5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다.

이 밖에도 올들어 주문 급감에 감원에 나섰던 신발•피혁업계가 늘어난 주문에 앞다퉈 채용을 늘리고 있다.

호치민시 최대 신발제조업체 대만 포유옌베트남(Pou Yuen Vietnam)이 신발 밑창 생산직에 남성 근로자 11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빈떤군(Binh Tan) 신발기업 락띠(Lac Ty)도 20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팜 찌 떰(Pham Chi Tam) 호치민시노동연맹 부회장은 “제조업 외에도 일부기업을 중심으로 뗏연휴 근무할 단기직 근로자 수요도 높은 편”이라며 “이번 채용박람회는 뗏연휴를 앞두고 일자리 부족과 소득감소 문제를 일부 해소해 도시 전반의 사회보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치민시고용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누적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5만6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7% 늘어났다. 이는 관내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특히 섬유의류, 신발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진 감원이 고용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떰 부회장은 “실업자는 일찌감치 귀향길에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도시에 머물며 재취업을 준비중인 경우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취업에 성공한 근로자는 뗏연휴를 보낸 뒤 도시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채용박람회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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