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기불황에 TV 판매가 사상 최저치…수요감소에 재고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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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기불황에 TV 판매가 사상 최저치…수요감소에 재고급증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12.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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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65인치LED TV 410달러 불과…전년동기대비 20%↓
- 2023년형 모델 최대 50% 할인…유통사 이어 제조사 할인 더해져
올들어 경기불황에 베트남 TV 판매가가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현재 베트남 TV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약세속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시장에서 사라져가던 32~43인치 저가형 TV제품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VnExpress/Tuan Hu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경기불황에 베트남의 TV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판매가가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65인치 대형 LED TV모델 판매가가 1000만동(410달러) 상당으로 전년동기대비 15~20% 하락했다. 43인치와 50인치 대형 OLED TV제품 가격대는 2000만동(82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OLED TV제품 판매가가 3000만동(1230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하노이시에서 생활가전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응옥 쭝(Ngoc Chung) 대표는 “TV가격, 특히 구형 모델들의 가격이 매년 내려가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지만 올해는 극심한 수요부진에 재고가 급격히 늘어 TV 판매가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쭝 대표는 “현재 많은 업체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할인에 나서고 있으며 심지어 마진없이 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TV시장에서는 급증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유통 및 소매업체의 파격할인에 제조사 공급가 인하가 더해져 올해 출시된 모델까지 30~50% 할인 판매가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소비위축으로 가전제품시장 전반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TV는 필수품목이 아닌 탓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20% 감소하는 등 훨씬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베트남 TV시장은 전반적인 수요약세속 이른바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시장에서 사라져가던 32~43인치 저가형 TV제품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수요부진을 이유로 업체 대부분이 32인치 TV 판매를 중단했지만 최근 삼성과 도시바(Toshiba), 샤오미(Xiaomi) 등 주요 전자제품 제조사는 TV라인업에 32인치 제품을 추가해 손님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가 판매중인 TV 판매가는 400만~600만동(164~246달러)대로 40인치와 50인치 TV 가격은 이보다 100만~200만동(41~82달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모델별로는 LED 백릿 TV가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뒤이어 미니LED와 OLED 제품순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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