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9개 국영기업, 올해 실적목표 달성못해…EVN 적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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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9개 국영기업, 올해 실적목표 달성못해…EVN 적자 영향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12.2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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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매출 464억달러 추산…18개사 이익 21.9억달러, 전년대비 11%↑
- EVN 손실 10억달러…전기료 인상에도 전력구매비 상쇄못해
(사진=EVN)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 산하 국영기업들은 올해 베트남전력공사를 비롯한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SC) 산하 국영기업 19곳의 매출이 연간목표의 5%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CMSC는 지난 20일 열린 2023년 결산회의에서 산하 국영기업 19곳의 올해 총매출이 1130조동(464억39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하겠지만 올해 목표를 5%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19개 기업의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28조6610억동(11억779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으며 당초목표의 10%를 밑돌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실적은 올해 10억달러 상당 손실이 예상되는 베트남전력공사(EVN)의 실적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EVN을 제외한 나머지 18개 기업의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0.9% 늘어난 53조2560억동(21억8860만달러)으로 목표의 66%를 초과달성했다.

CMSC는 “EVN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기업의 손실이 전체 국영기업의 총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EVN 대표는 “올해 전력판매 매출은 492조5900억동(202억43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비용절감과 현금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나 수지균형을 이루지 못했고, 두차례 전기요금 인상에도 여전히 전력구매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VN의 적자는 24조5000억동(10억69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개 국영기업의 올해 예산기여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79조2520억동(32억5700만달러)으로 목표의 약 2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국영기업중 14개 기업이 올해 매출목표를 달성했고 15개 기업은 세전이익 목표를 달성하거나 이를 넘어섰다. 특히 베트남커피공사(Vinacafe·비나카페)는 지난 수년간 손적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CMSC는 세계경제 침체, 높은 원자재 가격, 예측불가능한 국제시장 변동성, 토지계획 및 분쟁 등 대내외 요인에 따라 일부 기업이 구조조정과 민영화 등 배정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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