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M&A 4건, IT서비스 인력 확보…최근 자동차 SW기업도 설립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ICT대기업 FPT(FPT Corporation 증권코드 FPT)의 올해 해외사업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서며 2020년 대비 3년만에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FPT에 따르면, 해외시장 매출은 주로 일본과 미국, 아시아태평양 등 3개 시장에서 발생했다. 이들 주요 3개 시장의 올해 매출은 모두 전년대비 30%이상 늘었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 디지털전환 수요증가에 따라 54%나 증가했다.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IT서비스 서비스 매출 가운데 디지털전환 부문이 전체의 50%를 차지해 기술 가치사슬 전반을 끌어올렸다. 디지털전환 부문에서는 클라우드서비스 매출이 40%를 차지했으며 이어 데이터분석(12%)과 로우코드(Lowcode, 10%) 등 신기술이 인상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FPT는 올해 인터텍인터내셔널(Intertec International)과 카르디날피크(Cardinal Peak), 에이오시스(AOSIS), 랜딩AI(Landing AI) 등 4개 프랑스•미국 기술기업과 잇따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하며 ▲SAP ▲데이터분석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스마트솔루션 등 신규 부문에서의 숙련 개발 인력의 추가확보에 성공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 FPT는 “잠재적 영역의 사업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규모 규모 확장•심층적 투자전략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FPT는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급기업 FPT오토모티브(FPT Automotive)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매출 10억달러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내년 전세계 IT 지출이 올해보다 8% 늘어난 5조10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부문별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소프트웨어•IT서비스에 대한 지출 비중이 전체의 5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