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1월 전자상거래 매출 12.9억달러 9.3%↑…광군제·블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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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1월 전자상거래 매출 12.9억달러 9.3%↑…광군제·블프 효과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12.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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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피 72.7% 압도적 1위 유지…뒤이어 틱톡숍, 라자다, 티키 순
- 패션잡화 전체의 26.1%…미용, 가정·생활, 기술, 가전 순 상위 5대 품목
지난달 베트남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판매액이 12.9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패션잡화가 3.4억달러로 최고 매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픽=YouNet ECI)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달 베트남인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상품 구매에 지출한 금액이 31조1950억동(12억864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셜테크기업 유넷(Younet ECI)은 지난 11월 한달간 쇼피(Shopee), 티키(Tiki), 라자다(Lazada), 틱톡숍(TikTok Shop) 등 베트남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상 260만개 입점업체 및 1만6000여개 브랜드 매출•판매량을 분석한 보고서(EcomHea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들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상 40만5000여개 입점업체가 판매한 상품수는 2억6100만여개, 총거래액(GMV)은 31조1950억동으로 전월대비 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 1곳당 평균 7690만동(3170달러)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플랫폼별로는 쇼피의 매출이 22조6700억동(9억3480만달러)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 독보적 1위를 유지했으며 뒤이어 틱톡숍이 5조3650억동(2억2120만달러, 17.2%)으로 2위, 라자다가 2조8020억동(1억1550만달러, 9%)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중 틱톡숍의 판매상품은 주로 패션잡화, 뷰티, 식음료 등 저렴한 상품에 집중됐던 반면 라자다는 오디오, 가전제품과 같은 고가상품의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따라 플랫폼별 판매상품 평균단가는 라자다가 16만2000동(6.7달러)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쇼피 11만6000동(4.8달러), 틱톡숍 10만8000동(4.5달러)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패션잡화 매출은 8조1420억동(3억3580만달러)으로 전체의 26.1%를 차지한 최고 매출품목에 올랐고 뒤이어 ▲미용 ▲가정·생활 ▲기술 ▲가전제품 ▲임산부·유아 ▲식음료 ▲건강 ▲오디오 ▲여행·스포츠 순으로 상위 10대 판매품목을 구성했다.

보고서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광군제(11월11일)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일련의 행사로 11월 매출의 황금기를 맞았다고 풀이하며 12월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광군제는 짝이 없는 솔로를 위로하는 날이란 본래 취지보다 이같은 기념일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오늘날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쇼핑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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