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MM 회원사 5곳 합산치…혼다베트남 전체의 83% 차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오토바이 판매대수가 250만여대로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베트남오토바이제조업협회(VAMM)에 따르면, 작년 회원사 오토바이 합산 판매대수는 251만6212대로 전년대비 25%나 감소했다. 제조사중에서는 혼다베트남 판매대수가 208만8557대(83%)로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VAMM은 혼다베트남, 피아지오베트남, 스즈키베트남, SYM베트남, 야마하모터베트남 등 5곳의 회원사로 이루어진 업종단체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경기불황 장기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토바이 판매대수는 하반기들어 경제회복 조짐으로 3분기부터 반등해 4분기 68만1963대로 전분기대비 11.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18% 감소한 수준에 그쳤다.
앞서 베트남시장 오토바이 판매대수는 2019~2021년 3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2022년 300만대를 돌파하며 깜짝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VAMM는 판매부진에 대해 ▲정부의 오토바이수 제한 규제 움직임 ▲전기차시장 성장세 ▲자동차 보유가정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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