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시안컵 첫 경기 일본에 4:2 석패…”졌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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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시안컵 첫 경기 일본에 4:2 석패…”졌지만 잘 싸웠다”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01.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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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랭킹 17위 대 94위, 전력열세 불구 전반 한때 2:1 역전골 기록
- 수비라인 끌어올려 공격축구 일변도…19일 인도네시아 2차전
아시안컵 일본전 전반 33분 역전골을 기록한 베트남 팜 뚜언 하이 선수가 득점후 포효하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객관적 전력에서 몇수위로 평가되는 일본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4:2로 아쉽게 졌다. 베트남은 오는 19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 일본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획득에 실패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1차전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4:2로 졌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전반 한때 베트남이 역전골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트남의 대패를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 펼쳐졌다.

이날 첫 골의 주인공은 일본 미나미노 다쿠미(AS로마)였다. 미나미노는 전반 11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베트남 수비수 맞고 흘러온 볼을 지체없이 오른발 슛팅으로 연결하며 첫번째 골을 기록했다.

실점 이후 라인을 끌어올린 베트남은 불과 5분만에 동점골로 응수하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웬 딘 박(Nguyen Dinh Bac)의 헤딩슛이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향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동점골의 기세를 몰아 전반 33분 역전골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수비수 부이 호앙 비엣 안(Bui Hoang Viet Anh)이 일본 진영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헤딩을 시도했고 일본 골키퍼 스즈키(Suzuki)가 말끔히 쳐내지 못하고 흐른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팜 뚜언 하이(Pham Tuan Hai)가 그대로 골대로 꽂아 넣으며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전 우위를 점하고도 베트남은 마치 추가골을 노리는 듯 수비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축구 일변도로 나서며 여러 차례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그러나 이후 베트남에게는 전반 초반과 같은 많은 찬스가 찾아오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44분 미나미노의 동점골과 추가시간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랭스)의 연이은 득점으로 3:2로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4번째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석패에 대해 베트남 언론과 전문가들은 FIFA랭킹 17위인 일본을 맞아 객관적 전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정면승부를 택해 값진 성과를 거둔 베트남(94위)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베트남은 오는 19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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